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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고 주상복합 짓는다… 잇따라 변신하는 대형마트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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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내 대형마트가 들어섰던 땅에 주상복합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시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대형마트는 상권과 교통 등 좋은 입지에 위치해 주거시설로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어 실수요자와 건설사 모두 선호하는 추세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옛 빅마켓 도봉점 위치에 공급되는 민간임대주택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가 지난 7~8일 청약을 진행했다. 지하 4층에서 지상 23층 2개 동 총 282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방학역 앞에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이 부각하며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사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사진

분양 관계자는 “청약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신청이 들어왔다”면서 “청약통장 유무나 당첨 이력과 상관없는 민간임대주택이라는 점, 역세권이라는 점 덕분에 희망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난 9월 용인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지은 민간임대아파트 ‘수지구청 롯데캐슬 하이브엘’도 성황리에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715가구 모집에 16만2683명이 몰려 평균 2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 대형마트는 상업시설 혹은 복합시설 부지에 짓는 만큼 용적률이 높고 개발 잠재력이 커 부동산 개발의 요지로 꼽힌다. 중심 생활권에 위치하고, 버스나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실수요자와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들이 관심을 위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형마트 부지에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이 들어오면 주변의 다양한 시설과 연계해 단지 고급화도 가능하다”면서 “건설사 입장에서도 투자가치가 높다”고 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과거부터 마트나 백화점 부지에 들어선 주거시설은 인기리에 분양됐다. 지난 2018년 안양시 옛 NC백화점 부지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분양 당시 622실 청약에 6만명이 넘게 몰렸고, 이듬해 분양한 신중동역 푸르지오시티(홈플러스 부지)도 1050실 모집에 2만2651명이 몰렸다.

앞으로도 마트 부지를 개발한 부동산은 꾸준히 나올 예정이다. 12월에는 대구 롯데마트 칠성점 부지에 민간임대아파트·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이 포함된 ‘호반써밋하이브파크’가 공급된다. 홈플러스 전국 1호점인 ‘홈플러스 대구점’도 내년 상반기에 최고 49층 633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로 바뀐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마트는 배후수요가 갖춰진 곳에 들어서는 만큼 인프라가 구축돼있고, 부지면적이 넓기 때문에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요즘에는 온라인 유통망이 강화되다 보니 마트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다른 용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https://biz.chosun.com/real_estate/real_estate_general/2021/12/13/2XY5C42OZFBOLFZCDDVPSCIQ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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