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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성산일출봉 눌렀다… 제주여행 최고 핫플레이스는 ‘비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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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비자림./제주관광공사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비자림./제주관광공사

코로나 이후 제주관광시장에서 비대면과 웰니스 관광지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제주관광 공식 포털사이트 ‘비짓제주’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장 많은 조회수(9만7168회)를 기록한 관광지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으로 조사됐다. 비자림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위, 지난해 3위 등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긴 세월이 느껴지는 비자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주변에 우도, 성산일출봉, 만장굴, 함덕 해수욕장, 월정해변 등의 관광 명소를 가까이 두고 있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2위는 우도해양도립공원(9만384회), 3위 사려니 숲길(8만9148회), 4위 성산일출봉(8만5079회), 5위 만장굴 (6만1211회) 순이다. 이어 6위 새별오름(3만4974회), 7위 천지연폭포(3만4429회), 8위 협재해수욕장(2만7209회), 9위 함덕해수욕장(2만1938회), 10회 섭지코지(2만983회) 등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숲길은 조회수 50위권 밖이었지만 웰니스관광지로 언론과 온라인 사회관계망(SNS)의 조명을 받아 18위(1만5943회)로 상승했다.

코로나 이전부터 주목을 받아온 웰니스 관광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반면 코로나 이전 인기를 끌던 테마파크나 박물관류의 관광지는 조회수 순위가 하락했다. 제주시 한 테마파크는 2019년 18위에서 올해 30위로, 또 다른 테마파크는 21위에서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제주관광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만명을 넘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7일 기준 올해 누적 제주관광객은 1118만2842명(외국인 4만5457명)이다. 이달에는 일주일만에 26만명이 찾으면서 올해말까지 1200만명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다

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2021/12/09/QOPFTW6NFFDI7GVI7JAQKCF4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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