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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된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도 문 닫는다… 코로나發 호텔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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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에 있는 4성급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이 연말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을 닫는다. 호텔을 운영하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관계자는 16일 “내부 사정에 따라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객실 218개가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1997년 9월 개관해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외관.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제공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외관.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제공

국내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호텔 객실 판매율은 45.1%에 그쳤다. 객실 100개 중 55개 객실이 비었다는 의미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5성급 호텔의 매출 구조 중 객실 매출 비중은 60% 수준이다.

서울 도심 특급 호텔의 한 관계자는 “내국인의 호캉스(호텔+바캉스) 수요가 늘면서 그나마 최근에 예약률이 50~60%까지 올라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업이 가능한 객실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 호텔은 전체 객실의 3분의 2(66.6%)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서울 도심 호텔들은 주요 고객인 비즈니스·외국인 수요가 급감하며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호텔업협회의 ‘2019 호텔업 운영 현황’을 보면 서울 호텔 투숙객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54.49%에 달하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외국인 고객의 발길이 끊어졌다.

호텔들은 잇달아 문을 닫거나 매물로 나오고 있다. 올해 초 문을 닫은 서울 서초구의 5성급 호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과 강남구 르메르디앙(리츠칼튼)은 각각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돼 주거용 시설로 바뀔 예정이다. 홍대 머큐어앰배서더호텔도 올해 5월 손바뀜됐고 가로수길의 더 리센츠 프리미엄 강남 호텔은 영업을 종료했다. 이 밖에 나인트리 프리미어호텔 명동2가 최근 매물로 나왔고 티마크그랜드호텔, 스카이파크 명동센트럴, 이태원 크라운호텔 등도 매각설이 나온다.

다만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관계자는 “호텔을 매각하는 것은 아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영업을 종료하는 것이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1/09/16/BK3KE3CTSBHK7F7TGK5C4DBE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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