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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레지던스리츠, 첫번째 배당 발표…목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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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첫번째 배당을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번 배당에서 당초 약속한 만큼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수도권 임대 아파트를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최초 상장리츠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3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2.58%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로 배당금은 오는 25일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1개월 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배당금 총액은 26억7800만원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매 6개월 단위로 결산을 실시해 반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한다.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5.2% 수준이다. 상장 첫 해에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53억6000만원 지급을 목표로 했다. 이번 배당에서 50%를 지급하는 셈이다. 시가배당률도 목표 배당수익률의 절반 수준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예상 배당수익률(출처=이지스레지던스리츠).


이지스자산운용이 리츠AMC(자산관리회사)로 나선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지스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이지스제151호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더샵부평 3578세대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216번지 일원에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지어지고 있는 더샵부평 5678세대 중 3578세대를 이지스제151호가 매입했다.

더샵부평은 수도권 최초로 공공 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지어지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반 분양 주택을 공공 지원 민간임대 주택으로 일괄 매수해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원주민에게 8년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임대료 상승도 2년 단위로 제한되는 등 안정적인 임대조건이 보장된다.

임대 안정성은 리츠 배당에도 긍정적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의 합리적인 임대료 책정 덕에 낮은 공실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인천 부평에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것도 높은 임대 수요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1호선 급행열차가 통과하는 동암역이 인근해 자리해 서울 접근성이 높다. 입주는 2022년 4월 준공 후부터 시작된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향후 8년간 지금과 같은 연간 배당금 지급 규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의무 임대기간인 8년 동안 연 54억원을 배당하고 이후 부평더샵 매각을 통해 상장 후 10년이 되는 해에는 매각차익을 포함 연 8.9% 규모의 배당수익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평당 985만원 수준에 아파트를 매입해 최근 인근 지역 시세인 평당 1600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시세 차익도 기대된다.

리츠AMC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레지던스리츠를 영속형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가 자산 편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다른 임대 아파트가 리츠에 편입되면 리츠 외형 성장으로 인해 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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