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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창' 호재에 들썩이는 수도권 집값

  • 2021-01-07 10: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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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부지매매

'왕·창' 호재에 들썩이는 수도권 집값
 

강일동 일대에 지하철 호재가 처음은 아니다. 광역교통개선대책 발표 전인 지난해 11월 이미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안이 담긴 서울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지역 A공인중개사사무소(공인) 대표는 "왕숙지구 교통대책 발표 이후 관심이 부쩍 늘면서 매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B공인 관계자 역시 "9호선이 강일을 넘어 왕숙까지 연장되면 그동안의 '끝동네'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많다"는 설명이다.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강일동에서는 '84㎡(전용면적) 10억 클럽'에 가입한 단지가 속출했다. 지난달 9일 강일리버파크 7단지가 10억1000만원에 손바뀜된 데 이어 12일에는 4단지가 10억원에 실거래됐다. A공인 대표는 "현재 84㎡ 호가는 11억원까지 올라 있다"고 전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별내신도시 집값도 오르는 조짐이 보인다. 9호선이 왕숙지구는 물론 다산신도시도 지나갈 가능성이 큰 데다 8호선 연장 별내선이 별내신도시를 관통해 4호선 연장 진접선과 이어질 계획이기 때문이다.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 다산' 84㎡는 지난달 5일 9억9500만원에 실거래되며 10억원을 목전에 뒀으며 '다산 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도 9억5500만원까지 거래가가 치솟았다. 이 지역 C공인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계획도를 본 집주인들이 바로 호가를 1억~2억원씩 올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별내신도시 역시 '별내 아이파크 2차'가 지난달 22일 8억1500만원에 거래되며 한달만에 1500만원이 뛰는 등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양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 (제공=국토교통부)

고양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 (제공=국토교통부)

 

고양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인근 향동지구 집값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향동지구는 그동안 서울시계에 접해 있음에도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던 곳이다.

하지만 새절역~향동~창릉~고양시청을 잇는 고양선이 가시화되면서 이 일대 집값도 급등세다. 고양선이 개통되면 6호선과 서부선을 통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이용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향동지구 'DMC리슈빌더포레스트' 84㎡ 실거래가는 최근 10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전철망 확충은 파급력이 커 부동산 시장에 확실한 호재"라며 "다만 위례신도시 사례처럼 사업 지연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한 매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ttps://www.asiae.co.kr/article/development-sell/20210105112737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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