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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급랭' 모두투어 리츠, 배당수익률은 유지

  • 호텔매매

모두투어 리츠가 코로나 19에 따른 관광산업 위축의 영향을 직통으로 맞았다. 자산이 모두 호텔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임대료 수익에 타격이 불가피해서다. 이미 일부 호텔에 대한 임대료 유예를 결정했고 식음(F&B)시설의 경우 임차계약을 중도해지한 곳도 있는 상태다. 다만 이런 타격에도 불구하고 배당은 현재 수준으로 지킬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 리츠는 올해 배당컷(배당금을 주지 않는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기준 배당수익률은 3.19%이고 올해 역시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임대료 수익이 줄었지만 그간 쌓아운 유보금을 활용해 배당규모를 채운다.

다만 수익성 회복 여부를 두고 우려의 시각은 여전하다. 모두투어 리츠는 스타즈호텔 명동 1호점과 2호점, 동탄점, 독산점 등 호텔 4곳을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는데 글로벌 여행 수요가 모두 틀어막혔기 때문이다. 그나마 비즈니스 고객이 꽤 있는 독산점 역시 관광 고객 비중이 대부분이다.

해당 리츠의 임대료가 고정이 아니라 매출에 따라 변동된다는 점에서도 호텔경기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자산 각각의 임차계약 조건을 보면 명동 1호점과 명동 2호점은 객실운영 및 식음 등 제반 매출의 44%를 임대료로 지급한다. 동탄점의 경우 객실수입의 43%와 기타부대수입의 10%, 독산점은 객실수입의 39%와 기타 매출의 10%를 낸다.

하지만 호텔들은 매출이 급감하면서 임대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독산점은 식음매장을 운영하는 임차인이 경영난에 방을 빼기로 했다. 기존 독산점의 임차인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식음매장을 운영하는 스노우컨테이너, 스타즈호텔 등 셋이다.

이중 스노우컨테이너는 작년 6월 계약을 맺고 1층에서 까페, 2층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매출의 13%를 임대료로 내는 조건으로 5년의 임대차를 체결했지만 2층 레스토랑에 관한 계약해지를 이달 결정했다. 이미 2개월의 임대료가 밀려있는 데다 앞으로도 운영이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밖에 스노우컨테이너가 운영 중인 독산점 1층 커피숍과 명동 1호점 식음매장에 대해서도 임차계약은 유지하되 임대료를 유예했다.

 

스타즈호텔 독산점


또한 모두투어리츠는 최근 스타즈호텔 명동 1호점과 동탄점의 임대료 납부를 연기해주기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4월과 5월 2개월분의 임대료를 두 달간 미뤄줬다. 스타즈호텔 독산점 역시 2021년과 2022년 적용하기로 했던 2개월치의 렌트프리(무상임대) 기간을 올해 3,4월로 앞당겼다.

이 같은 결정을 두고 계열사 지원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모두투어 리츠의 최대주주는 지분 42.16%를 보유한 모두투어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 이 모두투어네트워크의 100% 자회사인 모두스테이가 스타즈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리츠 측은 이해상충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유예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리츠 관계자는 “호텔 운영법인에 자금 경색 등의 문제가 불거질 경우 주주들에게까지 피해가 미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임대료 유예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 독산점 렌트프리 조기 적용의 경우 오히려 장기적으로 이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리츠 측의 설명이다. 독산점의 최소보장임대료(MRG)는 올해 17억원, 내년부터 2029년까지 18억원이기 때문이다.

리츠 관계자는 "최소보장임대료가 더 싼 올해에 렌트프리를 적용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호텔 측이 더 많은 임대료를 내야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19년 모두투어 리츠의 임대료 수익은 스타즈호텔 명동이 17억5400만원, 명동 2호점 15억2600만원, 동탄점 11억3000만원, 독산점 10억4200만원 등 55억원 수준이었다. 회사가 투입한 자기자본에 대해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기준 6.63%를 기록했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5211624077360101381&svc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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