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시장에 뜬 노브랜드…매출 2배 늘렸다
이마트는 상생플랫폼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통해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마트의 대표 상생플랫폼 중 하나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 11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장터2길 창업경제타운 내에 16번째 점포인 '노브랜드 가평시장점'을 열었다. 이는 지난해 4월 노브랜드 세종대평시장점의 문을 연 지 1년5개월 만의 신규 상생스토어다. 337.2㎡(약 102평) 규모의 노브랜드 매장과 89.3㎡(약 27평) 키즈 라이브러리가 들어섰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가평시장점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자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조성한 '창업경제타운'에 문을 연 첫 점포이기 때문이다.
올 1월 여주, 삼척, 제천 등지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견학을 마친 가평군은 1월 21일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입점을 제안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창업경제타운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상생스토어 유치 이전만 하더라도 입점업체 유치율은 50% 수준에 머물렀지만,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들어서는 것이 확정된 이후 입점업체 유치에 부쩍 속도가 붙은 것이다. 실제로 가평군에 따르면 앞서 9월 진행된 창업경제타운 2차 공모 결과, 32개 모집상가 중 26개 상점의 입점이 이미 확정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상권이 위축되는 등 대외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80%가 넘는 입점률을 기록했다.
송만준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쇼핑 인프라스트럭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던 가평 내 쇼핑 편의성 제고에 기여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상권 활성화 및 신규 고객 유입 역할은 앞선 사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한국유통학회 연구자료에 따르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4개점 출점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해당 전통시장 네 곳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출점 전 대비 매출이 평균 2배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 중 23.4%가량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출점 후 신규로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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