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재개발' 택한 대치 미도·여의도 시범…압구정 현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신현대(현대 9·11·12차) 아파트.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가 서울시가 모집 중인 신속통합기획의 문을 두드릴지 정비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과 태영호 국회의원(강남갑) 등은 지난 9일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성 의원은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1976년 첫 입주를 시작해 50년이 다 돼 간다"며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핑계로 재건축을 막아놓아 주민들이 매일 주차 전쟁을 치르고 수도꼭지 녹물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압구정 아파트지구 재건축은 앞서 2017년 11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이 보류된지 약 4년째 멈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