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백신 접종 늘자 글로벌 부동산 시장 온기…리츠 투자 다시 뜬다

델타 변이가 다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던 글로벌 경제활동도 주춤한 모습이다. 백신 미접종자와 신규 확진자 수가 아직 많다는 점이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다. 하지만 각국의 정책 지원과 백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그동안 찬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쇼핑몰과 호텔 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점차 온기가 돌 수 있다고 전망한다.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사람들이 국경을 더욱 자유롭게 넘어 여행도 하고 쇼핑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떠올려본다면 부동산 투자도 고려해 봄직하다.

리츠(REITs)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신탁 상품이다. 임대수익이나 매각차익을 얻어 투자자들에게 대부분(통상 90% 이상) 배당한다.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서 개인이나 기관투자가가 쉽게 사고팔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 직접 분석해 투자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비교적 잘 분산된 리츠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상품을 권한다. 펀드와 ETF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직접투자와는 달리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하므로 환매가 자유로워 환금성도 뛰어나다.

 

리츠는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공격적인 성장 스타일 상품보다는 기대수익률이 낮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금리가 아주 낮은 상황에서는 리츠 같은 인컴형 자산은 분명 관심을 기울일 만한 자산 중 하나다. 배당이나 인컴 자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에 일부 담아보자.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8296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