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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다운타운 대형호텔 매물로

애틀랜타 최대 규모의 호텔 가운데 1곳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매물로 나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ABC)에 따르면 다운타운 조지아주립대(GSU) 인근 코틀랜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쉐라톤 애틀랜타’ 호텔이 현재 매물로 나와있다.

객실수 763개로 애틀랜타에서 6번째로 큰 이 호텔은 지난해에도 잠시 매물로 나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객실 점유율이 급감하면서 판매를 포기했었다.

호텔을 소유한 아덴그룹(Arder Group)의 르네 바델 디렉터는 ABC에 “바이어들이 헐값을 원했지만 우리는 그런 거래를 하는 기업이 아니다”라며 “당시에도 관심은 많았지만 가격대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에 본사가 있는 아덴 그룹은 지난 2017년 6420만달러에 이 호텔을 매입했다. 아덴그룹은 당시 웨스틴 애틀랜타 페리미터 노스 호텔도 매입해 곧바로 2배가 넘는 8500만달러에 매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쉐라톤 애틀랜타의 리스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감정가가 8540만달러 수준이어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1억달러가 넘는 호텔 거래가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한편 호텔은 지난해 7월 물과 호흡으로 전염되는 급성폐렴인 레지오넬라증(일명 재향군인회병) 집단발병사태로 1달여 동안 폐쇄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애틀랜타 최대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드래곤 콘(Dragon Con) 행사의 메인 호텔이며 인근에 애틀랜타 최대 개발사업인 ‘걸치(Gulch)’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어서 투자처로서의 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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