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1400억' 충남 당진 물류단지 개발사업 투자
KB증권이 충청남도 당진의 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1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차주이자 사업시행자인 당진송악물류단지가 추진하고 있는 약 57만653㎡ 규모의 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금융주관과 더불어 1400억원의 PF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55개월 만기에 선순위 1000억원, 중순위 300억원, 후순위 100억원으로 금리는 각각 4.3%, 6%, 9%가 제시됐다. 자금은 토지비·공사비를 포함한 제반 사업비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토지 매도자는 경일대를 운영하는 일청학원으로, 당진송악물류단지 관계사다. 나머지 토지는 국공유지 및 사유지다.
이미 당진송악물류단지가 80.2%의 사업부지를 확보해 토지 확보 리스크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으며, 물류 단지계획 심의도 완료돼 관련 인허가도 마친 상태다. 특히 전체 용지에 대해 분양대금 기준으로 50% 이상 토지에 대해 주주사인 삼화양행의 미분양 매입확약도 체결돼 있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880 일원에서 추진되는 당진 송악물류단지 조성사업은 당진송악물류단지와 승진씨앤씨가 공동 시행하고 있다. PF는 당진송악물류단지가 추진하는 '1-1공구 사업'에서 계획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업지는 당진시 동쪽, 평택시의 경계부에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에 연접해 광역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항만 및 주요 고속도로변 중심으로 물류단지가 입지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은 전체 물류단지의 지정면적 중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독] KB증권, '1400억' 충남 당진 물류단지 개발사업 투자"- 헤럴드경제 (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