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제일 비싼 땅
경기 성남시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분당구 백현동 541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지역인 이곳의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0.23% 오른 1㎡당 2370만원으로 고시됐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중원구 갈현동 산 5-4 임야로 1㎡당 3050원에 불과했다.
성남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만325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했다.
시가 공시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성남지역 땅값은 지난해보다 7.02%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 5.95%보다 1.07%p 높은 수준이다.
결정·공시 대상 필지 중 91.07%인 7만5819필지가 상승했고 나머지 8.93%인 7432필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분당구가 상승률 7.61%로 가장 높았고, 중원구 6.89%, 수정구 6.2%의 땅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는 지가가 오른 이유로 분당 대장·낙생지구 도시개발구역사업 진행, 판교지구 교통인프라 확충 및 입주업체 증가, 수정·중원지역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행, 지가 현실화 반영 등을 꼽았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 토지 소재지를 입력해 조회하면 된다. 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오는 6월 29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의가 제기된 토지는 이의 신청인, 감정평가사,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함께 방문해 재조사하고 지가 재검증 등을 거쳐 오는 7월 27일 조정·공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