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서 고양으로′ 방송산업 중심 이동…고양방송영상밸리 20일 착공
서울 여의도와 상암에 이어 국내 방송·영상산업의 새 판을 짤 고양방송영상밸리가 오는 20일 첫 삽을 뜬다.
5일 경기도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은 고양시 장항·대화동 일원 70만1984㎡에 6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한강축을 따라 방송·영상·문화기능의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최근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역(변경) 및 개발계획(변경)·실시계획을 인가를 고시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2022년 사업자에게 부지를 공급하고 2023년 12월께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방송영상밸리를 필두로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도 올해 착공, 자족도시를 향한 고양시의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포부를 밝혔다.고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34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61억 원의 부가가치 및 1432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방송영상밸리사업으로 일산테크노밸리와 국내 최대 규모 실내공연장을 비롯한 호텔, 테마파크 등이 접목된 CJ라이브시티, 킨텍스 등과 연계해 막대한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