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마케팅’에 빠진 유통가, 이색 컬래버로 MZ 공략
컬래버레이션(컬래버)이 코로나19로 주눅든 유통가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선하고 재밌는 컬래버 상품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 이에 업계는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컬래버 상품의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21일 두꺼비를 활용한 PL상품 ‘아임이 두꺼비 젤리’ 2종을 출시한다. 이마트24는 젤리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두꺼비 굿즈 상품도 선뵐 계획이다.
유통가의 재밌는 마케팅은 특히 식품과 관련된 제품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먹고 보는 1차적인 즐거움에 SNS 공유를 통한 2차 즐거움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1번가는 지난 13일부터 삼양식품, 나라홈데코와 협업한 주방용 굿즈 ‘삼양라면 혼밥 컬렉션’을 판매하고 있다. 삼양라면의 대표 컬러인 주황색이 친근하고 유머러스하게 디자인된 것이 셀링 포인트다.
GS25는 푸드 크리에이터 ‘밥굽남’과 공동 개발한 프레쉬푸드 도시락과 햄버거 2종도 출시했다. GS리테일과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가 체결한 전략적 협업의 첫 결과물이다.
GS25는 이번 컬래버 제품을 시작으로 CJ ENM의 다이아 티비, 스튜디오 드래곤 등과 디지털 공동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의 이미지와 상품의 이색 조합이 신선한 재미를 주면서 좋은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MZ세대는 맛과 재미, 귀여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상품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