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변에 20층짜리 쌍둥이 빌딩 세운다
서울 청계천 변에 구름다리로 연결되는 20층짜리 쌍둥이 빌딩(투시도)이 생긴다.
서울시는 2일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현재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중구 삼각동 66-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건물 2개 동을 짓고 구름다리로 연결하는 내용의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새롭게 들어서는 건물 1층부터 4층엔 상점과 카페 등 판매시설이 들어서 청계천 변 활성화가 기대된다. 회동서관 문화관, 금융사박물관, 옥상 정원 등 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는 새로운 공간도 함께 마련돼 시민에게 개방된다. 5층부터 20층까지는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지하 2층부터 6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신축 건물까지 연결되는 지하 보행통로도 개설될 예정이어서 청계천으로 접근이 편리해지고 이 일대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회는 같은 날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인근에 위치한 동작구 사당동 사당5구역에 최고 12층 높이로 공동주택 508가구를 짓는 ‘사당5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기존 계획에 없었던 임대주택을 20가구 추가하는 조건으로 용적률을 189.9%에서 210%로 상향 조정했으며 주택 최고 층수도 평균 7층에서 평균 10층으로 높였다.
시는 사당5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삼고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위해 버스 회차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주변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공간도 함께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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