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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아울렛 또 폐점…뉴코아 안산점, 연말 문닫는다

이랜드그룹의 유통기업 이랜드리테일이 뉴코아 아울렛 안산점을 영업종료하기로 결정하며 점포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뉴코아 안산점은 오는 5일부터 영업종료 고별전을 진행한다. 뉴코아 안산점은 오는 12월 31일까지만 영업한다.

▲ 뉴코아 안산점 [이랜드리테일 홈페이지 캡처]


안산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뉴코아 안산점은 2008년 10월 오픈한 지 약 12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안산점은 지하 7층, 지상 13층 영업면적 3만3000㎡ 규모로 오픈했다.

뉴코아 안산점은 현재 지상 1~6층만 영업 중이다. 2018년 9월경 지하 1~2층에 있던 기업형 슈퍼마켓(SSM) 킴스클럽 등 일부 층이 영업을 종료했다. 8층에 있던 이랜드이츠의 한식뷔페 자연별곡은 지난 7월 영업을 종료했다.

뉴코아 안산점 바로 옆에는 롯데백화점 안산점, 약 2㎞ 거리에는 롯데마트 안산점과 홈플러스 안산점이 있다. 약 1㎞ 거리에는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안산고잔점도 위치해 있다.

홈플러스 역시 폐점을 전제로 안산점을 지난 7월 부동산개발업체에 매각했다.

뉴코아 안산점은 이랜드의 자가점포가 아닌 임차점포다. 안산점 건물주는 새로운 임차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안산점 임차계약은 2018년 9월까지였는데 당초 계약기간보다 더 영업하다가 올해 말 최종 종료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미 폐점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8월 비상경영 단계 상향을 선포했다. 이랜드리테일은 관리직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자율적 무급휴가를 시행하는 한편 부실 점포는 적극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석창현, 김우섭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하반기에도 적자가 지속하는 점포에 대해서는 과감히 의사결정 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며 "규모보다는 수익 관점으로 전략을 재검토하고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은 적극적으로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송도 NC커넬워크, 대구 동아아울렛 본점, 2001아울렛 수원남문점 등 3개점과 일부 문화센터 등을 폐점했다. 여기에 대표는 50%, 임원은 30%의 임금을, 리더들은 직책수당을 반납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이 두 자릿수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악화했다.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011030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