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스 공실률 2022년 바닥찍고 2025년 회복예상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오피스 공실률이 2022년 바닥을 찍고 2025년에 팬데믹 발생전(2019년 4·4분기)수준의 공실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글로벌 오피스 영향 연구 및 회복 시점'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오피스 공실률은 2022년 2분기 15.6% 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료는 2020년 2·4분기대비 2022년 1·4분기 최대 10.9%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오피스 임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구조적 영향으로 2020년 2·4분기~2022년 3·4분기 동안 순임대수요가 9580만 제곱피트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순임대수요가 8500만 제곱피트까지 급감했던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임대수요가 감소하는 원인으로는 △일자리감소 △공유오피스 △재택근무 △재택근무와 오피스 근무를 번갈아하는 애자일근무 증가 등이 주요한 감소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서구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발생 전 5~6%에 불과하던 미국과 유럽의 영구 재택 근무자 비율은 코로나19 발생 후 10~11%까지 증가하고 애자일 근무자의 비율은 32~36%에서 50%미만 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오피스내 직원 1인이 사용하는 공간이 줄어들었던 고밀도 추세가 멈추고 거리두기를 가능하게 할 업무형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보고서는 "고밀도화 추세가 저밀도화로 전환되기 시작하면 이는 원격근무 증가로 인해 비롯된 수요감소의 일부 또는 전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경제와 고용률이 회복되면서 전세계 오피스 부문은 2022년 1·4분기에 공실률이 감소하기 시작할 전망이다. 2025년에는 팬데믹 발생 이전인 약 11%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료 역시 2022년 1·4분기에 저점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해 2025년 팬데믹 발생 전의 최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https://www.fnnews.com/news/20201013154207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