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입구~을지로3가에 20층 규모 업무시설 들어서
을지로2가에 위치한 명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사업지구에 최대 20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명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 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지는 중구 을지로2가 163-3번지 일대로 유안타증권 건물과 IBK파이낸스타워 사이 3697.8㎡다. 이곳에 최대 20층(90m이하)짜리 업무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을지로와 명동성당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지상에 설치해 보행 편의를 개선한다. 이 통로에는 야외무대를 가꿔 보행자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갖출 전망이다. 보행로는 지하에도 설치돼 을지로지하상가에서 명동상가까지 바로 향할 수 있게 된다. 명동문화공원 내에는 문화복합시설을 설치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돕는다.
서울시는 대상지에 위치한 향린교회의 대문 및 입면 재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역사성을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명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는 1983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미시행지구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영등포구 문래동 국화아파트 정비계획`도 수정가결했다.
국화아파트는 문래역 인근인 문래동3가 76-1번지(1만7794.6㎡)에 위치하며 이번 결정으로 최고29층, 용적률 250%이하, 약 360가구가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